예전의 명절시즌엔 흘러간 영화(명화의 범주에 드는)를 종종 해주었는데 요새는 거의 최근 개봉작 위주로만 편성을 하더군요.

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.

이리저리 흘러간 영화 목록을 뒤적거리다 눈에 확 띈 녀석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라 붐(la boum).

소피 누님이 한국 초딩들의 책받침 모델로 데뷰하게 된 초석같은 영화죠.

그리고 이 영화엔 소피 누님만큼이나 유명한 Richard Sanderson의 Reality가 삽입되어 있습니다.



굳이 다 아는 영화에 다 아는 음악을  포스팅 한 까닭은 과연 이 음악이 흐르는 신을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.

어릴 적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땐 소름 돋을 정도로 뭐랄까...

참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알싸한 무언가가 뇌에 분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.

(어릴 적,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아직~ 알 순 없었던 시절,

저에게 사랑에 대한 아웃라인을 대강 짐작하게 해주었던 걸로 기억나네요.)


세월이 흘러서 거리에 차도 없고, 약속도 없는 조용한 명절날에 다시 꺼내봐도 역시 이 장면 만큼은 백미라고 생각합니다.

저 역시, 남녀 관계에서 수많은 음악을 공유하고 같이 들어봤지만 저런 느낌을 받은 적은 아직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. ㅠㅠ

(뭐가 문젤까요. 꺼이꺼이 ㅠㅠ)

지금까지본 영화속 한 장면중 가장 인상깊은 신을 고르라면 주저없이 택할 바로 그 영화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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